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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을 떠났다. 신안 증도에 있는 엘도라도 리조트를 어머니가 예약하셔서 다녀왔다.
전날 까지 날씨가 별로 좋지 않았는데 여행가는 날이 되니 맑아져서 다행이었다. 가는 길에 가끔 빗방울이 떨어졌지만 증도에 도착한 이후엔 오히려 너무 뜨거워서 비를 원할 정도였다.
점심은 짱뚱어탕과 장어탕을 먹었다. 가족들 말을 빌리면 짱뚱어탕은 추어탕이랑 비슷한데 흙맛이 안난다고 한다. 차이를 잘 못느꼈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었다.
리조트엔 조금 일찍 도착했는데 한시간 정도 여유가 있어 주변을 산책했다. 너무 뜨거워서 양산 대용으로 우산을 쓰고 다녔는데 잘한 행동인듯 했다.
체크인을 하고 짐을 풀곤 해수찜이라는 것도 즐겼다. 뜨거운 바닷물에 수건을 담가 뜨겁게 만든뒤에 아픈 부위에 올려서 찜질을 하는 것이었다. 나는 아픈데는 없지만 어깨가 항상 결리는 느낌이어서 해수찜으로 효과를 볼까했는데 아쉽게도 그건 아니었다. 너무 많이 뭉쳐있어서 그런걸까. 가족들은 다 피로가 풀린거 같다고 이야기하는데 말이다.
해수찜이 끝나고 리조트에서 판매하는 한정식도 먹었다. 한상차림이라고는 했는데 가격에 비해 조금 부실했다. 상상했던 한상차림도 아니었고 마지막에 나오는 떡갈비도 밥을 다 먹은 이후에 나왔다. 다시는 안사먹을듯. (뭐 다시 올지도 모르겠지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