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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건조기를 돌려놓아서 아침에 꾸깃꾸깃한 옷들을 꺼내어 갰다.
미라클 모닝은 아니었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출근 버스에 탑승했다. 버스에선 피곤해서 아무생각하지 않고 바로 눈을 감았다.
회사에 도착해선 오랜만에 아침을 먹었다. 메뉴는 샌드위치였다.
회사에선 어제부터 계속 생각했던 문제가 있어서 고민을 하다가 오전을 보냈고 오후는 뭐했는지 모르겠는데 시간이 잘갔다.
금요일엔 주로 3시 퇴근을 하는데 오늘은 5시에 퇴근을 하게 되었다. 동기회식을 금요일에 잡아버리는 바람에... 뭐 언제 하든 상관없지만 술을 먹지않는 방향으로 했어야 했는데 이상하게 또 그게 잘 안된다.
아무튼 5시 퇴근해서 약속장소에 6시에 모인뒤 11시 30분까지 마셨다. 노래방 없이 3차까지 가서 조금 아쉬웠다. 그래도 건진건 4월 말 5월 초에 동기들끼리 1주년 여행(엠티)를 가게 되었다.
12시 쯤 들어와서 씻고 자기전에 일기를 쓰고 있는데 아침에 써둔 글이 보였다.
"일찍 잘 수 있겠지..? 못잘거같긴한데 술은 최대한 피해야겠다."
일찍 잘수도 없었고, 술도 피할수 없었다.
내일은 강남에 가야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