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맞선임이었던 형의 결혼식을 다녀왔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준비했고 오랜만에 단정한 복장을 갖추고 집을 나섯다. 장소는 잠실 올림픽 공원 쪽이었다. 9시쯤 출발했는데 도착한건 10시 40분 쯤이었다. 혼자 결혼식에 참여한건 처음이어서 축의금만 내고 부모님께 간단히 인사만 드렸는데 이게 맞는지 모르겠다.
축하한다는 말을 하려고 타이밍을 엿보고 있었는데 쉽지 않았다. 그래서 자리를 빠져나왔다가 결혼식이 시작할쯤 다시 들어가서 결혼식을 지켜봤다. 직장동료, 친구들과 사진찍을 때까지 기다렸고 다 끝난 이후 축하한다고 이야기를 할수 있었다. (다행이었다.) 이후엔 편안한 마음으로 점심을 먹었고 다시 나갈때 인사는 하고 가야할거같아서 타이밍을 재다가 사람없을때 치고 빠졌다.
사실 할 말은 더 있었지만 상당히 정신 없어보였고 바빠보여서 자리에서 빠져나왔고 하고싶은말은 나중에 지하철에 타서 카톡으로 전했다.
결혼식장에서 나온후 근처에서 다른 군대 지인을 만났다. 자주 만나는 (맞후임이었던)형이다. 오늘 올림픽 공원에서 태연 콘서트(줄여서 탱콘)을 본다고 해서 시간되면 보자고 했었다. 마침 이 형이 일찍 나와서 결혼식장에서 나온 시간이랑 맞아 떨어져서 보게되었다. 점심을 안먹었다고 해서 점심 먹는 동안(원래 카페를 가려했지만) 같이 이야기를 나눴다. 나도 한때 덕질을 열심히 한 입장으로서 마음이 잘 맞았기때문에 시간가는줄 몰랐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신나게 이야기하고 나는 다시 문래동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문래동은 싸피 동기인 s씨를 만나러 갔다. 올해 초에 취업을 했고 서울로 올라왔는데 언제한번 보자보자 하다가 오늘 보게 되었다. 망원동에 살고있는데 여기 말고 문래동을 가보자고 해서 4시쯤 문래역에서 보기로 했다. 9호선 급행을타고 쭈우우욱 가다가 2호선으로 갈아타서 문래역에 도착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동기도 도착했다.
둘 다 문래동에 대해 정보가 없는 상태여서 무작정 돌아다니는 걸로 했다. 우선 문래역 옆에 공원을 한바퀴 돌았다. 걷다보니 너무 더워서 가까운 카페에 가기로 했고 거기서 한시간 정도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고 뭐 별거 없네 하면서 저녁을 먹기로 했는데 가게마다 웨이팅 줄이 너무 길어서 우리 이름도 쓰고 한바퀴 돌기로했다. 이때 골목 구석구석을 돌아다녔는데 이 시간이 문래동을 이해할수있는 가장 좋은 시간이었다. 문화동네 너낌쓰. 그리고 문아페(문래아트페어)를 하고 있었기때문에 볼것도 꽤나 많았다. 열심히 돌아다니면서 오길 잘했다 생각했고 열심히 돌아다니면서 이벤트에 참여한 걸로 부채랑 그립톡을 받았다. 아래는 문래아트페어 기사
문래동 야외 골목·숲길에서 펼쳐지는 골목축제 '문래아트페어' 개최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아트필드 갤러리가 단독으로 주관하는 문래아트페어(MOAF·Mullae One&Only Art Fair)가 6월1일 ~ 6월 11일까지 문래동에서 열린다.올해로 3회째를 맞는 MOAF 문래아트페어는
newspim.com
저녁으로 닭갈비와 비냉을 먹고 빠이빠이 한후 귀가했다. 오늘도 참 열심히 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