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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가에 내려와서 재택근무를 했다.
회사에 있을때랑 업무는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출근을 하지 않아도 되니 확실히 편하긴하다.
저녁엔 고등학교 친구들이랑 밥을 먹기로 해서 버스를 타고 나갔다. 사실 차를 타고 나갈까 생각을 했지만 멀리서 오는 친구가 차두고 버스타고 온다해서 술을 먹을것같았다.
1차로는 고기로 배를 채웠다. 요새 어떻게 사는지 근황이야기를 하며 밥을 먹다보니 배가 어느정도 찼고 다른 가게로 넘어가게 되었다.
2차로는 술을 먹으려고 했다. 근데 친구가 찜해둔 곳이 망해버려서 갈곳을 잃어버렸고 걷다가 보인 공차에 들어가서 오랫동안 이야기했다. 공통의 관심사가 그렇게 많진 않았는데 아직까지 연락하는 고등학교 친구들이라든가 요즘 투자 어딜 한다든가 하는 그런 이야기였다. 점점 하는 이야기가 ‘으른’이 되어간다고 느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이라 늦게까지 이야기하고 싶었는데 한명이 집에 가고 싶다는 행동을 보여서 아쉽지만 헤어지기로 했다. 친구들이 버스타는 걸 보고 나는 다른 친구를 보고 들어갈까 했는데 그냥 아쉬운 마음을 가진채로 집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