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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1월 31일

by sinawi 2023.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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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다섯시 반에 시작했다. 첫 알람은 들었지만 일어나고 싶지 않았다. 출근 준비도 늘 그렇듯 유튜브 밀린걸 보면서 준비했다. 물론 이마저도 귀찮아서 "슈카월드"나 "놀면서 배우는 심리학"같이 혼자서 잘 떠드는 유튜브만 몇 개 골라서 틀어놨다. 

 

3월부터 경제 스터디를 이끌기 위해서 먼저 공부하려고 신문도 찾아봤다. 한국경제, 매일경제에서 국내, 해외 마감 시황을 찾아봤다. 모르는 용어도 많았기때문에 이를 정리하고 스터디 방에 공유했다. 한 달 정도 미리 공부하고 습관만 잘 잡아두면 그래도 이끌어 갈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출근 버스에선 출발하기 전까지 독서를 했다. 아직 "불편한 편의점 2"를 읽고 있지만 오늘 딱 반 읽었다. 이번주 금요일까지면 충분히 다 읽을 듯하다.

 

버스가 회사를 향해 달려갈땐 독서는 그만두고 잠을 청했다. 미라클 모닝이라는 컨셉을 잡고 있기 때문에 일찍일어나는데 확실히 잠이 부족한 것 같다. 한 10분에서 15분 정도 쪽잠을 청했다.

 

회사에선 오늘부터 3일동안 세미나가 있다. 외부에서 강사가 와서 도구 사용법과 설정 방법을 시연해주고 같이 실습하는 그런 세미나였다. 10시부터 시작했는데 5시까지 끝날 기미가 보이지않았다. 오늘은 1월의 마지막날이라 5시 퇴근하는 걸로 하고 필요하면 내일부터 늦게까지 하는 것으로 서로 합의봤다. 이전에 교육을 들었는데 세미나를 들을때 아직 모르는 부분이 꽤 많았다. 회사 생활을 더욱 열심히 해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어떻게 열심히 해야할지 방향을 잘 못잡겠다. 팀내 공유해준 교육파일들을 보고 외부 교육에서 사용한 책들을 다시 보긴 할건데...

 

퇴근하고선 바로 저녁을 먹었다. 로잉머신은 하기 싫은건 아니었지만 오늘 공부의 우선순위가 높아서 하지 않았다. 뭐 피곤했기도 해서 쉴겸 공부하는 방향으로 했다. 

 

 


 

한 달 동안 매일 일기를 작성했다. 대부분의 일기는 그 날 있었던 일을 그대로 적어서 회고보단 정말 기록의 느낌이었다. 회고는 첫번째 블로그에 일주일 주기로 작성하니까 기록해도 괜찮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회사와 관련된 내용은 그렇게 많이 적지 않았다. 회사에서 일어난 건 주로 업무 이야기인데 자세하게 쓰기도 어렵고 재미도 없을 거니까 최대한 쓰지 않으려고 했다. 그러다보니 아침, 저녁에 했던 일이 위주였고 이마저도 루틴이 정해져있어 내용이 크게 바뀌지 않아 단조로워졌다. 새로운 이벤트들이 생기면 무조건 적었지만 많진 않았다.

 

원래 일기의 목적은 글쓰기 였다. 그래서 일기였지만 재밌고 잘 읽히게 작성하려 했다. 단어도 중복되는건 최대한 피하려했고 모르는 것들은 정확한 뜻을 찾아봤다. 그리고 가끔은 다른 느낌으로 글을 쓰려고 노력했다. 그 노력이 보였는지는 모르겠다. 글쓰기 연습은 이정도면 괜찮다고 생각이 든다. 조만간 작문 책을 보면서 일기 대신 포스팅 할 수도 있지만 이것저것 늘리다가 제풀에 지칠수 있어서 생각만 하고 있다.

 

2월은 신년 버프가 희미해지지만 일기는 계속 유지할 생각이다. 그리고 벌린게 슬슬 많아지고 있어서 시간과 체력을 아껴 써야하지만 일기정도는 그렇게 시간을 뺏기지 않아서 괜찮다. 정말 시간이 부족하다면 시간을 쪼개서라도 쓰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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