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선 부트로더를 공부했다. 하루종일. 코드분석도 하고 매뉴얼도 읽고. 해도해도 끝이 없는 공부. 아는게 없으니 참 어렵다.
남는시간엔 학습동아리 모집을 진행했다. 동아리 이름은 "쇠귀에 경제 읽기"이다. 우이독경(牛耳讀經)으로 하려다가 풀어쓰는게 더 와닿을거같아서 이렇게 만들었고 동기들에게 네이밍 공모를 받았는데 내 아이디어가 가장 좋아보여서 이걸로 정했다. 경제를 알지 못하는 현재의 상황이 딱 들어맞기도하다.
정원은 15명이 최대인데 10명 정도로 운영 될 듯 하다. 우선 주변에 있는 동기들과 팀원 몇 명을 꼬셨는데 팀원분이 동기 몇명을 더 데려와서 10명 정도가 되었다. 동기들만 있으면 적당히 넘어가는 동아리가 되었을 건데 사람이 늘어나니 책임감이 같이 늘어난 느낌이다. 그래서 나의 동아리 첫 활동으로 초대 메일을 보냈다.
안녕하세요. 경제 학습 동아리 "쇠귀에 경제읽기" 입니다.
경제 공부는 해야겠는데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막상 시작해도 경제 신문이나 읽으라고 하는 걸 보면서 재미없어서 일주일 만에 다시 놓은 경험이 있으신가요?
제 얘기인데요. 뭔가 책임감을 지우면 강제로 공부할 것 같아서 동아리를 만들었습니다.
상반기 학습동아리는 적당히 운영할 생각입니다.
그래도 남는건 있어야하니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라는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눌거구요.
그 외에는 신문 스크랩 하면서 경제 용어를 학습할 예정입니다.
시간 되시면 공지사항에 올라오는 신문 스크랩 같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3월달 시작이긴한데 다음주 쯤에 개설해둔 동아리 팀즈도 초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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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입 하실래요? (Y)es / (N)o
퇴근후엔 오랜만에 로잉 머신을 땡겼다. 무리하지 않을 정도로 탔고 땀이 꽤 많이 났다. 근데 숨은 별로 안차는게 운동을 좀더 빡세게 해도 괜찮을듯 하다. 이번주의 마지막 로잉머신이 될 수도 있지만 주말에 대학교 동기들과 등산을 갈 예정이라 괜찮다. 계룡산 정상을 찍기 위한 다섯 시간의 힘든 여정이 있으니까 체력 보충(?) 좀 해둬야겠다.
저녁은 반찬가게에서 사온 추억의 도시락(5,500원)을 먹었다.
유튜브 좀 보다가 swift 강의를 들었다. 이것도 꽤 오래 두고있었는데 다시 시작하려한다. 555강의 남았는데 모르는 부분이랑 실습 위주로 빠르게 떼어야지. 문법 정도야 그냥 적당히 찾아가면서 하면되니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