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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5월 26일

by sinawi 2023.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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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생각보다 일찍일어났다. 숙소에 식당이 있어서 조식을 먹었고 씻고 나갔다.

 

일찍일어나서 그랩에 트래블로그 카드를 연동시켰다. 전날에 연동하려고 했는데 계속 오류가 떠서 실패했었는데 새벽에 이리저리 하다보니 등록이 되었다.

 

그랩에 카드를 등록해서 이날 처음으로 그랩 오토바이를 타봤다. 택시를 탔으면 한명만 결제하면 되긴했지만 오토바이는 각각 불러서 타야해서 각자 등록을 했어야했다. 오토바이 자체를 처음 탄 건 아니었는데 도로에서 타는건 조금 무서웠다. 탈때마다 오토바이 좌석 뒤쪽에 끈으로 묶는 그런 공간이 있는데 그곳을 두손으로 꽉붙잡고 탔다. 

 

아침부터 웨어하우스 30이라는 곳으로 갔다. 10시에 연다고 해서 그시간에 딱 맞춰갔는데 닫혀있었다. 더운곳에 살아서 그런건지 문화가그런건지 모르겠지만 게으른 놈들이라고 생각하면서 황금불사원로 이동했다. 황금불 사원은 안에 들어갈 생각은 안했는데 밖에서 볼땐 꽤나 괜찮았다.

 

적당히 10분 정도 둘러보고 그랩 오토바이 불러서 박물관에 갔다. 박물관은 꽤 괜찮았다. 괜찮았던 이유중 하나는 에어컨이 빵빵해서 시원한것이었다 ㅋㅋㅋ. 둘러볼것도 많았다. 가이드가 있었으면 조금더 재밌었을 듯.

한국 불교와 태국 불교 차이도 볼수 있었다.

 

박물관을 다 둘러보고 그 옆 카페에서 음료를 마시면서 쉬었다. 한 30분 정도를 쉬면서 다음 일정을 조금 생각했다. 그리고 친구한테 선크림을 빌렸는데 본인도 안가지고 나왔다면서 미안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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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구름 한점 없는 날씨여서 아침에 선크림을 두껍게 발랐는데 점심에도 한번더 바르려고 챙기려고 했으나 깜빡하고 선크림을 안가지고 나왔었다. 그래서 오전 내내 친구한테 그걸 안챙겼냐면서 계속 뭐라뭐라하는 걸 들었고 나중에 카페에서 빌려준다고 했었다. 그래서 카페에서 친구한테 선크림을 빌려달라고 했는데 본인도 찾다가 없다면서 굉장히 미안하다고 했다. 그렇게 미안하다고할거면 놀리지나말지 ㅋㅋㅋ

카페에서 나와서 왕궁옆을 지나 왓포 사원까지 걸어갔다. 더워 죽는줄알았다. 모자를 사고싶었는데 노점상은 너무 비싸보여서 구입을 포기했다. 점심도 그 근처에서 먹으려고했으나 더워서 서로 입맛이 떨어져 다른곳으로 이동해서 먹기로 합의했다.

 

그렇게 다시 그랩 오토바이를 불러서 카오산로드에 갔고, 거기서 점심을 먹었다. 점심은 kfc였다 ㅋㅋ.

 

점심을 먹고 카오산로드를 돌아다니면서 하와이안 셔츠를 사려고 흥정을 몇번했다. 친구가 생각보다 잘했는데 다음날 짜뚜짝 시장에서 사는걸로 하고 사지 않았다. 결국 돌아다니다가 마사지 샵에서 마사지를 받고(나는 타이마사지) 숙소로 복귀했다.

 

더워서 숙소에서 쉬다가 저녁 쯤 다시 카오산로드로 나왔다. 친구가 추천받은 펍에 가서 맥주를 마시고 공원에 산책을 조금했다.

 

다시 카오산로드 메인로드로 가서 돌아다녔다. 친구는 팟타이를 먹었는데 맛있어 보이긴했으나 길거리 음식을 먹으면 탈이 날거같아 나는 먹지 않았다. 거리를 거닐며 친구는 저녁을 해치우고 은반지를 사러갔다가 맥주를 먹으러갔다. 여기서 나는 또 저녁으로 치킨과 맥주를 먹었다. 여기 맥주집에서는 색소폰 연주를 하고 있다가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니 밴드가 나와서 연주를 했다. 한국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한국 곡도 불러줬다. 하지만 너무 힘들어서 맥주집을 나왔다.

 

맥주집을 나와서 숙소로 돌아가려고 카오산로드를 빠져나왔는데 그 과정에서 너무 기가 빨렸다. 모든 사람들이 메인도로에 나와있었고 호객 행위도 과격했으며 상당히 시끄러웠다. 여기는 나랑 안맞는 곳이라고 생각하고 최대한 빠르게 빠져나갔다. 카오산로드를 빠져나가 사람이 적은 도로로 갔는데 쥐가 하수구로 들어가는걸 보고 살짝 놀랐다. 바퀴벌레보단 쥐가 낫나 생각이 들면서도 둘다 별로 좋지 않은것같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그랩 오토바이를 타고 숙소로 돌아갔다. 

 

그랩 오토바이가 가격이 저렴해서 이날이후로 많이 이용했다. 카오산로드를 왔다갔다하면서 도로에 사진이 되게 많이 붙어있었는데 태국국왕인거같았다. 그랩 오토바이 아저씨들이 말을 걸면 저 아저씨 누구냐고 물어보고 국왕이라고 하면 잘생겼다라고 해야하나 고민을 하긴했었는데 말을 안걸어줘서 다행이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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