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뚜짝 주말시장에 갔다. 아침 일찍 여는 시간에 맞춰 갔는데 열지 않은 곳이 많았다.(얘네들 굉장히 게으른 친구들인거같다.) 빠르게 한바퀴 돌면서 뭐가있는지 확인하고 두번째 돌 땐 찬찬히 살펴봤다. 도중에 더워서 코코넛 아이스크림을 사먹었다. 꽤 맛있었다. 토핑을 코코넛이랑 감자(?)를 올렸는데 감자는 맛없어서 버렸다. 시장에서 손수건 대용으로 스카프를 샀고 코끼리 문양이 들어간 하와이안 셔츠를 구매했다. 흥정은 내가 잘 못해서 친구가 했다. 처음가격대에 반정도 깎아서 샀는데 그럴거면 정가제로 적당히 받아먹지… 하는 생각이 조금 있었다. 나중에 더 돌아다녀보니 반을 깎았어도 조금 비싸게 준게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옆 백화점 같은곳에서 정가로 파는 셔츠가 20 바트 정도 비쌌는데 그정도면 시장에선 더 깎아도 되지 않았나..)
주말시장에서 나와선 옆에 있는 백화점을 돌아다녔다. 별로 살게 없어서 음료만 먹고 나왔다. 둘러보던 중에 100바트 샵이 있어서 들어가봤는데 딱히 살건없었다. 그래도 뭔가 하나라도 사고싶어 코코넛 과육 과자를 샀다. 이건 맛있었다. 근데 좀 잘게 잘라놨으면 더 괜찮았을 듯 싶다.
지하철타고 이동해서 집근처 백화점에 들러서 점심을 먹었다. 태국에서 일식인 라멘을 점심으로 먹었다 ㅋㅋ. 그리고 백화점에 떡볶이 뷔페인 두끼가 있어서 놀랬다. 이게 K-food의 위상인가.
점심먹고 스타벅스가서 쉬다가 숙소로 돌아오면서 과자를 몇 개 샀다. 돼지껍데기 과자가 맛있다해서 그런거 위주로 샀고 세 개 중 하나 성공하고 하나는 실패 했다. 나머지하나는 쏘쏘. 근데 내가 생각했던 돼지 껍데기의 느낌이 아니었다.
저녁은 나나세라는 곳에있는 후터스를 갔다. 언냐들이 서빙해주는 곳이었는데 유교 BOY여서 눈을 어디에 둬야할지 몰랐다. 그래서 천장에 붙어있는 티비만 주구장창 봤다. 티비에는 미식축구를 하고 있었는데 친구가 또 룰을 기가맥히게 알고있어서 그걸 들으면서 티비를 봤다. 여기서도 치맥을 했는데 치킨도 맛이 그닥 없었다.
그다음 친구가 추천받은 맥주 집을 찾아다니며 저녁을 보냈다. 한집은 hair of the dog인가 하는 곳이었다. 분위기는 어두컴컴하니 꽤 좋았는데 가격이 상당했다. 여기서 맥주 한두잔하고 다른곳으로 넘어갔는데 친구도 만족했는지 사진을 꽤 많이 찍었다.
저녁에 계속 술만 먹었는데 내가 술을 그닥 좋아하지않아서 중간에 먼저 숙소로 돌아왔다. 친구 버리고 온건아니고 서로 합의하에 빠이빠이 했다. 돌아올때도 그랩을 탔는데 점점 익숙해지고 있다. 마지막날쯤 되면 손놓고 탈수 있을 것 같았다.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씻고 남은 과자를 먹으며 일정을 수립했다. 내일은 각자 자율 여행하기로 해서 서로 못했던걸 하기로 했다. 딱히 못한건 딱히 없었지만 숙소 근처, 지하철 근처에 있는 백화점과 카페 정도 갈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