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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5월 29일

by sinawi 2023.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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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돌아가기전 기념품을 사기위한 쇼핑 투어의 날이었다. 내일 3시에 귀국하는 비행기를 타야해서 아침부터 짐을 챙겼다. 다챙기고 숙소에 키를 반납하면서 짐을 맡긴뒤에 지하철을 타고 백화점에 갔다. 

 

시암역에 내려서 하나로 연결된 백화점인 시암파라곤, 시암디스커버리 등을 돌았다. 점심은 간단하게 맥도날드에서 먹었다(여기서도 치킨먹음). 먹고 더 돌아본뒤에 빅씨 마트로 갔다. 이마트,롯데마트 같은 대형마트여서 기념품을 사려고했다. 월요일인데도 엄청 바글바글했는데 모든 여행객들이 온듯했다. 나랑 내친구도 그 인파를 헤쳐가며 선물을 샀다. 나는 먹을걸 위주로 샀다. 못산 물품도 몇개 있었다. 구매금액은 1천 바트를 안넘겼는데 다시 들어가서 사고싶지않아서 바로 나왔다. 

 

숙소에 돌아가기전에 발마사지를 한시간 반 받았는데 끝날무렵에 하늘에 구멍이 뚫린것처럼 비가 많이 내렸다. 못갈거같아서 실내에서 비가 그치길 기다리고 있었다. 마사지사 중 한분이 한국어를 해서 신기했다. 영어만 할줄 아는줄 알고 친구랑 한국어로 신나게 얘기했는데 몇개는 알아들었을거라는 생각이 드니 조금 부끄럽기도 했다. 

 

30분정도 더 기다렸는데도 비가 그치지않아서 우산을 근처에서 사서 숙소로 돌아갔다. 짐을 챙기고 지하철까지 가는데 비가 잦아들어서 다행이었다. 물론 지하철까지 가다가 물웅덩이를 밟아서 운동화가 젖긴했지만 말이다.

 

지하철을 타고 공항에 도착한건 6시쯤이었다. 입맛이 돌지않아서 적당히 kfc에서 저녁을 해결했다(또 치킨이다 ㅋㅋㅋ). 그 이후엔 충전기 옆 자리를 잡고 12시까지 버텼다. 유튜브를 보고싶진않아서 멍때리고 돌아다니고 했는데 매우 힘들었다.

 

사실 기다린것보다 더 힘들었던건 다리 사이가 땀때문에 쓸려서 따가운 상태로 오랫동안 있었던 것이다. 오랫동안(한국에 돌아갈때까지) 해결할수없는 문제여서 미칠지경이었다. 거의 9시간 정도를 좋지않은 상태로 있다보니 기분이 점점 안좋아졌고 그게 행동에도 반영되어 버려서 같이 있는 친구에게 몇번 강하게 말했었다. 미안할 따름이다. 비행기 타기 직전에 친구가 나한테 다크서클이 되게 많이 내려왔다고 했었는데 그때가 가장 버티기 힘들긴했었다. 그렇게 버텨서 한국행 비행기를 탔고 타자마자 5시간을 내리잤다.

 

면세점도 들렀었는데 여기선 저렴한 태국 술을 몇개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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