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와있지만 미라클 모닝을 했다. 자다가 책상을 발로차서 엎어버렸는데 잠이 다 깨버렸기 때문이다. 양치만 하고 책상에 앉아서 밀린 유튜브를 켜놓고 밀리의 서재로 책을 읽었다. 오랜만에 8시쯤까지 책을 읽었는데 집중이 잘돼서 기분이 좋았다.
8시쯤 친구도 일어난 뒤엔 내가 읽고 있던 책에 대해 관심을 보였고 또 이것저것 이야기했다. 하지만 또 마지막은 종교 이야기로 빠져서...
이후엔 10시 반까지 유튜브로 노래를 틀고 나갈 채비를 했다. 시간이 조금 애매하게 남아서 아이패드로 노노그램(네모네모로직)이라는 퍼즐을 풀고있었는데 이것도 관심을 보였다. 친구가 말하기를 나는 참 재밌고 특이한 취미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취미로 퍼즐 푸는 사람이 없나..? 관심을 보이는 친구에게 대충 룰을 알려주고 하게 했는데 가장 쉬운것도 조금 어려워했다. 고인물은 아니지만 쓱쓱 풀어주니 마치 대단한 사람을 본거 마냥 쳐다봤다. ㅋㅋㅋ. 공부해야하는 친구인데 안좋은걸 알려준거 같기도 하다.
10시반에 친구를 배웅한 뒤에 집에와선 세탁기를 돌렸다. 오랜만에 까는 이불이랑 친구가 쓴 이불 까지 해서 싹 돌렸다. 아직 가장 두꺼운 이불은 남았는데 이건 겨울이 끝나면 한번에 해야지... ㅎ
점심은 대충 편의점 음식으로 때웠다.
오후엔 정말 아무것도 안했다. 아니다 했다. 유튜브 켜놓고 퍼즐을 풀었다. ㅋㅋㅋㅋㅋ
그리고 저녁을 먹으며 공범 2를 정주행했다. 이제 2화정도 남았는데 다음주에 공개된다니 일주일만 늦게 볼걸 그랬다.
이제 여덟시인데 대충 유튜브 틀어놓고 퍼즐몇개 풀다가 일찍 잘 예정이다. 내일 출근해야하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