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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1월 24일

by sinawi 2023.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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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난 시간은 8시 반. 자기전에 방이 상당히 추워서 난방을 20도에 맞춰놨는데 아침엔 조금 더운 수준이었다. 이불 안이 따뜻해서 움직이기 싫었다.

 

이불 안에서 핸드폰을 확인하면서 어머니께 카톡으로 문안인사를 드렸다. 4시 30분에 알람이 설정되어있는데 울리지 않은 것 같아 다시 한번 확인했다. 4시 30분으로 제대로 설정이 되어있는 걸 확인하면서 어제 많이 피곤했나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혹시 몰라 6시 알람도 하나더 맞췄다. 늦게 일어나서그런지 오늘이 연휴라는게 너무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구한테 감사한진 모르겠지만. 내일까지 쉴수 있다는 것에 회사에 한 번 더 감사했다. 

 

어제 오후에 했던 로잉머신의 영향일까 팔이 상당히 땡겼다. 하체랑 등을 위주로 하는 운동이라 했는데 다른 곳이 아픈걸 보면 자세가 잘못되었던 것 같다. 꾸물거리다가 일어나서 양치를 하고 하루를 시작했다.

 

늘 하던 모바일 게임에 들어가서 출석한 뒤 컴퓨터 앞에 앉아 밀렸던 유튜브를 보기시작했다. 요즘은 유튜브에 볼 게 참 많다. 우마게임부터 시작해서 유튜브 알고리즘에 가끔 걸리는 kbs 뉴스를 보고 IT 유튜버, 승우아빠 등을 보다 다큐멘터리 채널까지 보게되었다. 이쯤 보게 되니 '낮술의 기하핰' 이라는 장기하가 나오는 유튜브 프로그램에 도착했다. 장기하의 오랜 팬으로서 챙겨봤어야하지만 요즘은 관심이 없었다. 술은 좋아하지 않지만 뭔가 계속 먹는 모습을 보니 배가 고파졌다. 그래서 아침겸 점심으로 햇반 작은것과 김, 작은 컵라면 하나를 먹었고 후식으로 깎아둔 배를 먹었다.

 

배도 부르고 다큐멘터리 같은 영상이 슬슬 지루해질때쯤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전 일기에도 적었던거 같은데 iOS 앱개발 강의를 듣고있다. 본가에 내려갔을땐 계속 쉬고 있어서 속죄를 하는 마음으로 공부를 했다. 학습한 챕터는 한시간 짜리로 꽤 짧은 길이였는데  주제가 auto layout이라 웹개발 할때 CSS를 배우는 것과 매우 유사했다. 영어의 벽만 넘으면 조금더 많이 들을수 있을거같은데 그렇지 못해서 딱 한챕터만 듣고 끝냈다. 내일 하나 더 듣지 뭐.

 

아점을 먹은지도 꽤 시간이 지나서 어제 사둔 로잉 머신을 타기로 했다. 어제 크로스핏을 권유해준 형에게 이것저것 조언을 받았는데 스트레칭을 꼭 하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운동할때 스트레칭하는게 중요하다곤 생각하지만 귀찮아서 하지 않을때가 많은데 오늘은 꼭해야겠다고 느꼈다. 로잉머신에 앉아서 슬슬 시작하려고했는데 하체가 뻐근한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오전엔 팔만 땡겨서 자세를 이상하게 했나 생각이 들었는데 하체부근이 땡기는걸보니 자세는 제대로 한 듯 싶었다. 아무튼 추천해준 영상을 보면서 5분정도 스트레칭을 하고 시작했다. 운동시간은 15분 정도로 5분씩 3세트로 나눠서 했다. 어제랑 꽤 비슷하게 했는데 그래도 어제보단 조금 오래했다. 

 

운동 앱에 로잉머신도 있어서 체크하기 좋다.

로잉머신을 이틀 했는데 재밌다보니 목표가 생겼다. 2월엔 15분에서 20분 정도를 쉬지 않고 할수 있을 정도로 노력하려고 한다.

 

운동을 끝내고 씻고 저녁거리를 사러 나갔는데 얼어 죽을뻔했다. 발열내의를 입고 후드티에 기모 후드집업까지 입었는데 옷으로 덮이지 않은 몸에 아주 차가운 바람이 휘감았다. 내일은 에버랜드를 가기로 했는데 더 따뜻하게 입고 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근데 여기서 얼마나 더 따뜻하게 입어야할지 모르겠다. 한 세네겹 껴입어야하나.

 

조금 이른 시간에 저녁을 먹었다. 한 네시 반쯤이었나. 후식으론 호두파이와 남은 배를 먹었다. 호두파이는 저녁거리 살때 옆에 세일하길래 주웠다. 홈플러스의 농간에 당하긴 했지만 맛있어서 괜찮았다.

 

저녁을 먹으면서 티빙을 통해 술꾼도시여자들이라는 드라마를 봤다. 시즌2가 나온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재밌을줄 알았는데 나하고는 맞지 않은 듯 했다. 다시 유튜브에 들어가서 볼만한 영상이 있나 찾아보다 그냥 껐다.

 

그린 데이 노래를 들으며 지금 일기를 쓰고 있다. 21guns, american idiot, basket case, wake me up when september ends 등을 듣고 있는데 오랜만에 들어도 좋다. 그린데이 노래들으면 일렉기타를 다시 배우고 싶은 생각이 든다. 올해 일렉기타를 살 것 같다

 

저녁엔 책이나 읽을까 한다. 책은 오랜만에 소설을 읽을지 아니면 계속 이어서 경제 관련 도서를 읽을지 고민중이다. 소설은 또 뭘 읽어야할지 모르겠고 경제 관련도서는 작년에 읽었던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를 읽을 예정이다. "자본주의" 책은 경제 학습 동아리에서 읽을 책이어서 무조건 읽어야하는데 지금 읽으면 아는 척을 위해 미리 읽는 느낌이라 약간 그렇다.

 

뭐 아무튼 오늘도 무탈하게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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