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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연습

글을 연습하는 이유

by sinawi 2022.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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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연습하는 가장 큰 이유는 내 생각을 글로 옮기고 싶기 때문이다. 나는 상상의 나래를 펼쳐 망상하는 것도 좋아한다. 어릴때부터 여러 만화나 판타지 소설, 공상과학 영화같은 걸 보며 재미를 찾았기 때문이다. 그때의 생각했던 것들을 적어둔 공책이 있었는데 아직도 보면 꽤 재밌어서 그 생각을 이야기로 만들어 내고 싶다. 그리고 내 생각을 논리 정연하게 적는 것도 좋아한다. 이과를 나와서 논리를 중요시 여기는 것도 있지만 오히려 문과 친구들과 이야기하면서 그들의 화려한 언변에 매료된 것도 있다. 그래서 고등학생 때 이과였지만 논리력 향상을 위해 문과 친구들과 함께 방과후 학습 논술 준비반을 다녔었다.

 

하지만 글을 작성하고 싶다는 생각과는 별개로 머리와 손, 그리고 입은 다들 따로 놀았다. 사용하던 어휘가 초등학교때 정점을 찍고 점점 줄고 있는 거 같기도 했고(고등학교때부터 항상 들던 생각이었다), 생각했던 것들이 머리 속에서 정리되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취업 전까지만 하더라도 작문 같은건 거의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라고도 생각한다. 대학생을 졸업하기 전까지 해왔던 글쓰기 준비라고는 레포트와 취업을 위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것 밖에 없었다. 자기소개서는 나를 남들에게 소개하기위해 경험을 드라마틱하게 적었던거 같아서 어느정도 소설을 작성하는 느낌이었지만 이마저도 쉬운 작업은 아니었다.

 

그래도 지금은 글쓰기 연습을 아예 하지 않은 건 아니다. 오히려 졸업하기 까지의 26년 인생보다는 최근 2년간의 기간에 많은 글을 작성할수 있었다. 대학을 졸업한뒤 취업을 위해 SSAFY(싸피)라는 코딩을 배우는 직업전문학교같은 것에 들어갔다. 이 곳에서 알게된 분 중에 블로그를 열심히 운영중이셨던 분이 계셨는데 이분이 글을 맛깔나게 잘쓰셨다. 이분은 얼마 지나지 않아 대학원으로 다시 돌아가셨는데 그전에 어느정도 친해져서 글쓰기에 대한 많은 조언을 얻을수 있었다. 그때 들었던 이야기중 하나는 작문엔 왕도가 없다는 것이었다. 꾸준히 작성하다보면 어느순간 늘어있을 거라고 지금부터 당장 시작하라고 했고 그 이야기를 들은 직후부터 거의 매주 작성했다. 그때부터 일년이 조금 넘는 시간동안 주간 회고를 작성했고 그덕분에 어느정도 연습을 할수 있었다. 물론 회고였기 때문에 말 그대로 내 행동을 되돌아보며 고칠점이 있는지 찾아보려고 했던것도 있었다.

 

작문 실력은 아직 부족하다고 느끼지만 앞으로도 주간회고를 계속 작성할것이고, 내 경험을 직접 겪는 것 같은 이야기 일기를 쓸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나중에 "달러구트 꿈 백화점" 같은 베스트 셀러 소설도 만들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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